'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심형탁이 아들 하루 군의 출생 신고를 마치면서 아빠로서의 다짐을 드러냈다.
26일 방영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김일우와 박선영의 춤 데이트, 그리고 심형탁과 사야 부부의 산후조리원 입소가 그려졌다.
김일우는 파격적인 호피 무늬 스커트를 입고 나타난 박선영을 보고 눈을 떼지 못했다. 커피를 못 마시는 박선영을 위해 센스 넘치게 밀크티를 준비한 김일우는 한 번에 눈도장을 찍었지만, 벨트를 매줄 때 반대편 손을 사용해 비난을 듣기도 했다.
차에 탄 그들은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었다. 박선영은 “근데 신체 접촉이 있지 않냐. 수위가 좀 높던데? 오빠 괜찮겠냐. 오빠 얼굴 점점 빨개진다”라고 말해 이날의 코스를 기대하게 했다. 이들의 데이트는 바로 '댄스'였다.
김일우는 “선영이 잘 어울릴 거 같다. 우리 종로 갔을 때 1920~1930년 대 옷을 입고 찍지 않았냐. 그때 박선영이 너무 멋있었다. 오늘도 선영은 잘 어울릴 거 같다”라며 박선영을 칭찬했다. 김일우는 “대학 때 연극영화학을 전공했다. 그때 예대 안에서 무용 수업을 수강했다. 대학 무용제도 출전했다”라고 말해 기대를 북돋았다. 이후 김일우와 박선영은 댄스 의상을 고르러 가면서부터 설렘을 안겼다.
심형탁은 고대하던 아들 하루를 품에 안았다. 심형탁은 “사야가 12시간 진통했다”라며 “간호사가 그러더라. 아내가 대단하다고. 진통 신음을 참더라”라면서 사야의 고생을 전했다.
심형탁은 “사야, 고생했다. 아기가 커서 더 고생했지? 고생 많았어”라며 연신 사야를 안아주었다. 아들 하루 군의 오목조목한 이목구비도 신생아답지 않아 시선을 끌었다. 심진화는 “약간 아빠보다 BTS 정국 씨 닮았다”라고 극찬했으며, 이다해는 “정말 예쁘다”라고 말했다. 이에 심형탁은 "진짜 그랬으면 좋겠다"라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이후 심형탁은 사야와 아이를 조리원에 맡겨둔 채 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났다. 문세윤은 “2주간 천국, 이러면서 떠나는 거 아니냐”라며 놀렸다. 심형탁은 출생 신고를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찾았다. 그는 “출생 신고가 30일이 지나면 과태료가 있더라. 그리고 부모가 직접 가지 않으면 나라에서 지원하는 혜택을 한 번에 받을 수 없다더라”라면서 아내와 아이의 이름 한자까지 꼼꼼하게 쓴 심형탁은 자신의 이름 가운데 글자를 틀려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그렇게 진짜 가족이 되고 난 그들. 심형탁은 돌아와 산후 마사지를 받으러 간 사야를 대신해 하루를 돌봤다. 심형탁은 “엄마가 이렇게 손 보지 말라고 했는데, 살짝만 볼게”라며 너무나 사랑하는 아들의 손을 바라보며 어쩔 줄 몰라했다.
심형탁은 “병원에서 자다가 집에서 자는데, 사야가 메시지를 보냈다. 나더러 ‘심 씨는 이제 나랑 아이가 있으니까 마음에 여유를 갖고 살면 된다’라고 하더라”라며 “그 말이 너무 좋았다. 나는 하루를 보고 더 강한 아빠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해서 머리가 복잡했는데, 아내가 그런 말을 해서 정말 녹아내렸다”라고 말해 행복한 감정을 전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
[OSEN=오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