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배우 겸 감독 저스틴 발도니의 지속적인 불화는 소셜 미디어 팔로워 수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으며, 팬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편'을 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메일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들의 분쟁은 지난해 8월 영화 '우리가 끝이야'(It Ends With Us)가 개봉되면서 촬영장 불화에 대한 소문 속 시작되었고, 그해 12월에 라이블리가 발도니를 상대로 성희롱 고소를 제기하면서 격화됐다. 발도니는 지난 1월에 그녀와 남편인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를 상대로 4억 달러의 명예 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라이블리는 지난해 9월 이후로 864,085명의 팔로워를 잃었고 발도니는 230,896명을 얻었다.
가장 큰 변화는 발도니가 소송을 제기한 1월에 나타났다. 라이블리는 5년 만에 가장 큰 감소인 329,577명의 팔로워를 잃었고 발도니는 159,644명을 얻었다.
이러한 추세는 2월에도 계속되었고, 라이블리는 363,930명의 팔로워를 잃었고 발도니는 196,230명을 얻었다.
전문가는 "인터넷이 이런 공개적인 싸움에서 얼마나 빠르게 편을 바꾸는지 보는 건 흥미롭다. 새로운 발전이 있을 때마다 의견이 바뀌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뉴욕타임스에 기사 '라이블리의 성희롱 고소'가 게재된 달에 라이블리는 9월 이후로 가장 적은 수의 팔로워를 잃었다. 정확히 32,664명이다. 실제로 우리의 과거 분석에 따르면 12월 21일부터 1월 3일까지 그녀는 46,624명의 팔로워를 얻었다"라면서 "하지만 발도니의 소송이 모든 것을 바꾸었고 라이블리는 5년 만에 가장 큰 팔로워 감소를 보였다. 반면에 발도니는 여론의 호의를 얻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증거가 밝혀지면서 상황이 다시 뒤집힐 수도 있고, 라이블리와 레이놀즈가 더 심각한 반향에 직면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레이놀즈와 라이블리는 촬영장에서 발도니가 성희롱 등으로 불편한 상황을 만들어내고 본인이 이에 항의아자 부정적인 바이럴을 통해 자신을 소위 '묻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초반에는 라이블리 측을 지지하는 여론이 컸으나 발도니가 문자 전문 등 여러 증거를 공개하며 이를 반박, 상황을 반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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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
[OSEN=최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