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 이영지가 나영석PD 등장에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21일 방송된 KBS2TV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마지막 방송에 나영석 PD가 선물처럼 등장했다.
이날 마지막 방송에 그려진 가운데, 이영지를 위한 깜짝 영상편지가 공개됐다. 아이브 멤버들은 이영지를 향해 “바쁜데 대단하다, 오랫동안 너무 고생많았다 , 최고의 MC”라 했고, 미미와 이은지도 “영지야 고생했다 동생이지만 존경스러웠다 그 동안 수고했고 사랑한다 행복하자”고 말했다.
‘더 시즌즈’ MC 선배인 박재범, 잔나비도. 이 외 부석순, 마크, 김연자, 고경표 등 “그 동안 고생 많았다”며 인사를 전했다. 특히 영상에 나온 나영석PD도 “너무 축하한다”며 “나와 일할땐 망괄량이 소녀, 프로그램 안에선 한 명의 뮤지션, MC로 멋지게 프로그램 이끄는 모습보고 속으로 뿌듯했다”고 했다.
영상편지 등장에 이영지는 “서로 이런 얘기 안 하는 사이”라며 놀랐다.
나영석은 “꼭 한번 무대가서 인사하고 싶었는데 노래 시킬까봐 무서워서 못 나갔다”며 “지락실에서 다음 얘기하자, 그 동안 너무 수고했고 축하한다”라고 했다.
영상 후, 이영지는 “저 친구가 엄청 많나보다 진짜 감사하다”라며 감동했다.
이때 나영석PD가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이영지는 생각지 못한 나영석 등장에 깜짝, 나영석은 “많이 놀라셨죠?”라고 인사하며“우리 영지가 마지막날, 음악에 관여한바 없지만 예능으로 낳은 딸이다, 마지막 축하해주러 나왔다”고 했고, 이영지도 “진짜 감동”이라 말했다.
특히 KBS 예능 PD 출신인 나영석 PD는 13년 만의 친정 나들이로, '1박 2일'을 비롯해 '꽃보다 할배', '뿅뿅 지구오락실' 등 수많은 히트작을 연출하였고, 최근 예능PD 최초로 팬미팅을 진행하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이영지의 예능 아버지라 불리는 나PD는 '뿅뿅 지구오락실'을 통해 이영지와 함께 작업하며 찰떡 케미를 선보인 바 있다.
나영석은 “덕분에 KBS 13년만에 왔다”며 “춤, 노래 안 시킨다고 해서 나왔다”고 했으나 이영지는 곧바로“노래해라”고 했고 나영석 PD는 춤, 노래 없이 스페셜 MC로 참여한다는 제작진과의 사전 협의와는 다르게 이영지와 관객의 끈질긴 요청에 최근 팬미팅에서 선보인 TWS(투어스)의 '첫만남 챌린지' 댄스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첫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란 노래가 흘러나와 안무를 추는데 성공한 나영석을 본 이영지는“한마디만 하겠다 영상편지보고 눈물이 안 났는데, 방금 춤보고 솔직히 눈물이 날 것 같다”며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감동받아서 그렇다”고 했다.하지만 방송에 나갈 것이라 생각하지 않은 나영석은 “편집실 어딘지 안다, 여기 담당피디, CP 다 후배다”며 웃음,이영지는 “협박하신다”며“그럼 내가 갑자기 운 사람 된다”며 웃음지었다.
나영석은 “오늘 내가 관객 대표다, 마지막 녹화 고생많았다”며 “사실 다 챙겨보진 않고알고리즘으로 늘 본다, 우리 영지 옷 보느라 본다 너무 예쁘더라”며 친정 아버지 모드를 보였다. 나영석은 “여기 나오고 있을 때마다우리 지락실에선 이상한 수건 뒤집어쓰고 아이가 엉망이었는데, 여기는 극과극, 멋져다 예쁜 착장, 얼굴보는 재미였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KBS
[OSEN= 김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