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억짜리 아침식사’에서 런던베이글뮤지엄 대표가 어린시절 아픈 기억을 꺼냈다.

20일 방송된 tvN스토리 ‘백억짜리 아침식사’가 전파를 탔다.

오픈런의 성지인 런던베이글 뮤지엄 대표인 료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료는 48세에 해당 베이글 매장을 시작했다고 해 놀라움을 안긴 것. 료는 “믿을 수 없지만 불과 4년 전, 2021년에 오픈했다”며 “당시 나이 48세였다, 사업 시작할 때 베이글 열풍 예상하지 못했다, 어떻게 이런 일 있을까 싶다”며 스스로도 놀랐다는 것. 그는 “빵만 맛있는건 아닌 거 같다”고 했다.

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료는 “시각 디자인을 전공해, 빈티지를 좋아해 옷 가게 아르바이트를 했다 알바생 뿐이었는데 매출을 7~8배 올렸다”며 전설의 옷가게 알바생이었던 과거를 전하며 “우리가 같은 취향이 아니어도 약간의 교집합이 있을 가능성에 집착하는 편 망설이는 손님이 있으면 좋아할 것 같은 맞춤 음악을 틀었다”고 했다.

단순히 옷을 판다기 보다 감정을 나눴다는 것. 료는 “나의 장점을 발견한 후 옷 쇼핑몰을 시작했다”며쇼핑몰 1세대 선두주자라 전하며 “13년간 자신만의 개성을 살렸다 옷 이름을 작명하기도 했다”고 했다. 쇼핑몰 매출도 상위권에 올랐다는 것.

이를 본 오은영은 “예술성과 창의성이 보인다 근데 어릴 때 키우긴 쉽지 않았겠다”고 하자 료는 “그땐 몰랐는데 중학교 때까지 왕따였던 것 같다”며 “또래보다 별나고 좀 엉뚱한 이야기 많이 들었다 중학교 때까지 친구들과 어울려 놀러가는 일 없었다”고 했다. 료는 “세상에 대한 질문이 많으면 왜 쓸데없는 생각을 하냐고 해, 예민한 아이라 부정적인 피드백이 힘들었다”며“어느순간부터 말도 잘 하지 못했다”고 했다.

어린 시절이 외뢰웠을 것 가다고 하자 료는 “엄청 외로웠다”며 남다른 감성으로 외면받던 어린시절을 떠올리며“이번 생은 망한 건가 싶었다”며 자신의 독특함을 이해받지 못할 거란 생각했던 것.

그럼에도 혼자였기에 스스로에 대해 발견할 수 있었던 료는 “혼자 남을 많이 관찰했다, 스캔이 빨라 일을 잘했다”고 했다.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예측할 수 있게 됐다는 것. 료는 “옷 보단 나와 이야기하고 싶어서 오는 손님도 와, 고민 상담도 하더라”며 “사람들이 헤아림을 받고 싶어하는 구나 싶어, 캐릭터로 반영해서 20년 가까이 쇼핑몰 사업을 했다”고 했다. /ssu08185@osen.co.kr

[OSEN= 김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