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박수홍이 건강이 악화된 아내 김다예를 향한 걱정을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축하해 사랑해 함께해’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수홍 딸 재이가 탄생 100일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다예는 딸 재이가 일어나자마자 모유수유를 했다. 박수홍은 “국내 최초이지 않냐. 모유수유 방송 나가는 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밥 먹는 재이를 바라보며 “배고팠나봐. 근데 울지도 않아”라며 대견하게 바라봤다.
그런 가운데 재이는 어느새 훌쩍 커버린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탄생 100일이 된 재이는 컬러 모빌을 볼 수 있고 반려묘 다홍이와도 교감을 하게 됐다는 것. 이에 박수홍은 딸 재이가 크면 함께 놀이공원을 가고 싶다며 미래를 그렸다.
그때 김다예는 눈물을 흘렸고, “재이가 커서 여보랑 같이 다닐 생각하니 울컥한다”라고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박수홍은 “내 얘기를 하면 저렇게 운다. 맨날 나한테 건강해야 한다고 말한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최지우는 “놀이동산 난이도 높은데 괜찮겠냐”라고 했고, 송선미도 “운동 열심히 해야 한다. 애들 체력은 장난 아니다”라고 걱정했다. 이에 박수홍은 130살까지 살기 위해 노력하는 송선미의 저속 노화 식단을 알려달라고 부탁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수홍, 김다예 부부는 재이를 위한 백일상을 직접 꾸몄다. 그러던 두 사람은 벽과 테이블 사이에 몸이 끼어버리면서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를 본 안영미는 “저러다 둘째 생긴다. 좋다 신혼이다”라고 흥분했지만, 박수홍은 “어떻게 배가 먼저 닿아. 넓은데 왜 우리가 못 나가냐. 밥도 안 먹고 했는데 왜 못 나가냐 우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백일상을 꾸민 뒤 김다예는 함께 떡을 빚으며 박수홍에게 “어제도 나한테 여보 100일 됐으니 단유하라고 하는데 왜 자꾸 모유 수유 하지 말라고 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박수홍은 “다예 씨가 염증 수치가 일반인보다 20배가 높다. 그래서 그걸로 입원해서 치료 받았었고 큰 수술도 받았고 해서 진짜 다예 씨 위해서 어느 정도 컸으니까 단유하라고 하는데도 재이 위해서 나올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고 해서 그것 때문에 (단유하라고 했다). 지금도 면역 치료 받고 있다”라고 고백하며 아내를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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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
[OSEN=박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