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된 가수 송대관이 지난달 19일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 서울 성동구 편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KBS 방송 갈무리

KBS1 ‘전국노래자랑’이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송대관을 추모한다.

7일 방송가에 따르면 KBS1은 오는 16일과 내달 2일 전국노래자랑 당진시 편과 영등포구 편에 각각 고 송대관의 생전 마지막 무대를 방영하기로 정했다.

송대관은 지난해 10월 녹화된 ‘당진시 편’, ‘영등포구 편’에 초대 가수로 무대에 올랐다. 해당 무대는 고인의 생전 마지막 무대로 알려졌다.

송대관은 지난 6일 컨디션 난조로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아 치료받던 중 이튿날인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향년 79세.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한 고인은 1975년 ‘해뜰날’이 히트하며 인기 가수로 도약했다. 태진아·현철·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사대천왕으로도 불렸다.

한편, KBS2 ‘불후의 명곡’도 오는 8일 송대관 추모 영상을 방송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