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MBC 기상캐스터. /인스타그램 갈무리, 뉴스1

고(故) 오요안나 괴롭힘 가해 의혹을 받는 김가영 MBC 기상캐스터가 방송가 퇴출 위기에 몰렸다. 라디오 방송 하차에 이어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하차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

6일 방송가에 따르면 SBS가 방영하는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 캐스터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김 캐스터는 골때녀 시즌2 챌린지리그에서 FC원더우먼 소속으로 합류했다. 개막전부터 발 빠른 공격수로 참여하며 시청자들은 김 캐스터에 ‘가가’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다.

다만 현재 SBS 골때녀 시청자 게시판에는시청자들의 김 캐스터 하차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되면서다.

김 캐스터는 앞서 지난 3일 2019년부터 고정 출연 중이던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자진하차했다. 시청자들의 하차 요구가 빗발친 영향이 컸다.

한편, 김 캐스터는 파주시 홍보대사에서도 해촉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