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새해 신작 '중증외상센터'가 한국에선 줄곧 1위를 지키면서, 글로벌 차트에선 '오징어게임2'와 K-드라마 흥행을 이끌고 있다.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중증외상센터'는 27일 기준 넷플릭스 TV쇼 부문 전 세계 톱(TOP) 10에서 5위(480점)를 차지했다. '오징어 게임2'는 2위(612점)에 올랐는데, 10위 안에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는 이 두 작품 뿐이다. 모두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K콘텐츠를 향한 글로벌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특히 '중증외상센터'는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태국,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7개국에서 1위에 올랐고, 시간이 지날수록 순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번 주 공개되는 첫 공식 글로벌 성적도 궁금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는 공개 직후부터 1위를 유지 중이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에서 4일 연속 1위에 등극했고,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중증외상센터'는 환자를 살릴수록 적자가 쌓이는 눈엣가시 대학병원 중증외상팀을 배경으로,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상 외과 전문의 백강혁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다. 주지훈은 백강혁을, 추영우는 제자 1호 펠로우 양재원을, 하영은 외상센터 간호사 천장미를, 윤경호는 항문외과 과장 한유림을, 정재광은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 박경원을 각각 맡아 열연했다.

실제 의사 출신 한산이가(이낙준) 작가가 쓴 인기 웹소설·웹툰 '중증외산센터: 골든 아워'를 원작으로 만들어졌고, 웹툰 글로벌 누적 조회수는 약 4억뷰를 돌파했다. 기획 및 제작 단계부터 주목을 받았고, 완성도 높은 작품이 탄생하면서 시즌2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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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제공

[OSEN=하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