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결혼한 지 15년이 지났음에도 아직 남편 손준호에 민낯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2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뮤지컬 배우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손준호는 아직도 김소현의 민낯을 보지 못했다며 “너무 아름다워서 구분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에 엄지인 아나운서는 “제가 예전에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 준호 씨 일어나기 전에 일어나서 화장을 하신다고”라고 말했고, 김소현은 “그리고 제가 워낙 잠이 없다. 저희 어머니도 아직도 풀메이크업으로 집에 계신다. 평생 그런것만 보고 자라서 제가 특이한 줄 몰랐다”고 전했다.

김소현은 “저는 엄마의 20분에 1도 안된다. 그냥 눈썹이나 아이라인 정도”라고 설명했고, 손준호는 “저희 장모님이 풀메이크업이 안되어있으면 처가집에 가도 ‘자네 왔는가’하고 될 때까지 안나오신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소현은 “저도 엄마의 완전 민낯을 많이 못봤다”고 이야기했다.

또 손준호는 “그게 편하신가 봐요. 그걸 보고자라서 그런지 소현 씨도 완전 민낯이면 ‘여보 잠깐만’하고 공들여서 나온다”고 했고, 김재원 아나운서는 “흐트러진 모습을 안 보여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이광기는 “방구는 텄냐”고 물었고, 손준호는 “저는 연애 때부터 시원하게 했다. 소현 씨는 안 그랬는데 요즘 긴장을 놓는 것 같다”고 했다. 김소현은 “나는 몰랐다.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소현은 지난 2011년 동료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 1남을 두고 있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OSEN=김채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