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이슈와 그 파장이 뒤덮은 지난 한 주간의 연예계다.
이번 주 가장 큰 이슈는 배우 김민희의 임신.
최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김민희는 현재 임신 6개월로, 올봄 출산을 앞두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김민희는 홍상수의 아이를 자연 임신했으며, 두 사람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건 지난해 여름이다. 홍상수는 64세, 김민희는 42세. 근황 포착 사진, 당사자들의 반박 등이 없어 임신설은 사실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민희와 홍상수는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감독과 배우로 만난 뒤 사랑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홍상수는 30년간 함께 산 아내에게 이혼 조정을 접수하며 관계를 정리하려고 했지만 아내는 송달된 이혼 조정에 관한 서류를 일절 받지 않았다. 이혼 조정은 결국 재판으로 향했고, 그 사이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불륜을 인정했다.
특히 OSEN 보도를 통해서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애칭은 '여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목격한 제보자는 OSEN에 최근까지도 경기도 하남시의 한 마트에서 쇼핑 중인 두 사람을 자주 봤다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을 부르며 '여보 이건 어때요?'라고 하더라. 편하게 반말과 존댓말을 섞어서 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후 목격담, 증언, 소문, 과거 보도 등이 연일 등장했다. 한 유튜버는 “홍상수 감독이 딸을 무척이나 아낀다고 했는데, 2~3년 전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라고 “불참뿐만 아니라 결혼식에 축의금도 내지 않았다고 한다. 지인들이 ‘너무한 것 아니냐’고 했지만 아내는 ‘원래 그런 사람이다’라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상수 감독이 어머니로부터 1200억 원의 유산을 받았다는 것은 대표적인 가짜뉴스라고 짚었고 딸의 유학비는 장모가 대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또 홍상수의 아내는 김민희의 임신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보도도 등장했다. 이와 함께 홍상수와 아내와 김민희의 모친 대화라는 과거 뉴스가 다시금 재조명됐다.
한 월간지는 2016년 7월호를 통해 홍상수의 아내와 김민희 어머니가 나눴다는 메시지를 재구성해 보도했다. "따님이 마음을 다잡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 너무 괴롭다", "바람난 남편의 아내가 더 아플까요.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 딸의 엄마가 더 아플까요?", 남편 도둑맞은 여자의 마음이 어떤지 모르신다", "저는 지금 가슴으로 울고 있다", "따님은 행복한 가정을 파탄 나게 한 불륜녀", "곱게 키운 딸이다.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 등의 내용이다.
하지만 이후 또 다른 매체는 홍상수 감독 가족 측이 이 보도는 홍상수 감독의 아내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공개된 부분이며, 사실과 다른 부분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홍상수 감독 측은 '허위 사실과 짜깁기' 주장을 내놓으며 해당 보도를 반박했던 것. 그렇기에 대화 여부 진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
배우 장신영이 남편 강경준의 불륜 논란 이후 ‘편스토랑’을 통해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가운데, 또 논란에 휩싸였다. 자녀를 또 데리고 나와 누리꾼들 사이 갑론을박이 이어진 것. 특히 장신영의 자녀들은 지난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다시 보기에서도 삭제된 바 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 말미에는 오는 31일 방송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장신영과 둘째 아들 정우 군의 모습이 전해지기도 했다. 장신영은 둘째 아들을 꼭 끌어안고 뽀뽀를 하면서 아침을 맞이하는 모습이었고, 제작진도 ‘사랑이 넘치는 신영네를 소개합니다’라며 둘째 정우 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장신영은 "정우를 위해서, 정한이를 위해서, 가족들을 위해서 요리를 하게 된 것 같다"라며 동시에 여러 음식을 만드는 모습을 보였고, 예고편 말미에서는 ‘조금은 특별한 이야기까지’라는 자막과 함께 장신영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전해지기도 해 남편 강경준에 대해서도 언급할지 궁금증을 안겼다. 하지만 이를 접한 시청자들을 또다시 자녀를 노출한다는 이유에서 강경준과 장신영 부부를 비판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다시 보기가 삭제된 지 겨우 6개월이 지났을 뿐인데, 또다시 KBS를 통해 장신영과 강경준의 자녀들이 공개되는 상황.
앞서 장신영의 남편 강경준은 2023년 12월 상간남으로 지목돼 5천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고소인은 강경준이 자신의 아내 A 씨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강경준은 불륜 사실을 부인하면서도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했다.
청구인낙으로 소송이 종결되면서 사실상 강경준이 불륜을 인정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진 가운데, 강경준 측은 불륜을 인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강경준이 현 상황을 너무 힘들어하기에 긴 법정싸움보다는 청구내용을 수용하는 형태라고 청구인낙에 대해 설명했다.
장신영은 강경준의 소송이 끝난 뒤 직접 SNS를 통해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수 없이 자책하고 반성했다.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한다”라고 조심스럽게 현재 강경준과 다시 가정을 지키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던 바다. 더불어 "남편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중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혹시라도 아이들이 접하게 될까봐 걱정스럽다"며 아이들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방송 캡처, OSEN DB
[OSEN=최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