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김대호가 인테리어 업체 반대에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2호집을 완성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호장기’ 김대호, 이장우, 기안84가 다시 뭉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대호는 옆집을 구매해 4~5개월을 걸쳐 리모델링을 완성한 2호집을 공개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식물원 같은 느낌의 중앙 정원이 맞이하고 있다. 평소에도 비바리움 취미가 있었던 김대호였기에 그는 비바리움 방을 크게 만들어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영화방, 술방 등을 소개하며 “제가 워낙 술을 좋아하니까 술, 음료 종류 쫙 모아놓고 제가 위치부터 시작해서 군데군데 제 의견이 다 들어갔다”라며 아는 동생이 폐업을 해서 가져온 소품들도 자랑했다. 기존 집에 있던 만화들은 비밀 공간을 따로 만들어 만화방을 완성했다. 이에 대해 김대호는 “원래 집은 잠을 자는 곳이고 옆집은 하고 싶은 것만 모아 놓은 놀이터다. 삶과 취미를 완벽히 분리시키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심지어 두 집은 지붕이 연결되면서 지붕으로 넘나들 수 있다는 것. 기안84가 연결 다리 설치 여부를 묻자 김대호는 “미끄럼틀을 설치할까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키는 “이건 쐐기 오브 쐐기다”라고 했고, 전현무도 “진짜 포기한 거니? 결혼?”이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집안 곳곳에는 김대호의 로망이 가득했다. 영화방은 철창문이 달려 있었고, 욕실 역시 옛날 감성을 살리는 듯 스테인리스 수도로 되어 있었다. 김대호는 “(인테리어 업체) 모두가 다 반대했다. 근데 제가 부탁을 드리고 조금 공사가 어렵긴 하지만 부탁을 드립니다 해서 신경써서 잘 만들어주셨다”라고 말했다.
주방 자리 역시 욕실로 만들 당시, 타일로 화장실을 만든다는 김대호에 곰팡이가 필수 있다며 반대를 했었다는데. 이에 코드쿤스트는 “소망남이네”라고 했고, 김대호는 “저는 하고 후회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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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OSEN=박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