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피의게임3’ 우승자 장동민이 상금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포스트타워에서는 웨이브 예능프로그램 ‘피의 게임3’ 우승자 장동민과 연출을 맡은 현정완 PD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피의 게임3’는 생존 지능 최강자들의 극한 생존 게임으로, 18명의 플레이어들이 12일 동안 합숙하며 24시간 게임을 펼치는 모습을 담았다.

앞서 지난 2023년 방송된 시즌2에서 플레이어들은 최대 상금 3억원을 목표로 게임을 진행. 최종 생존자에게는 게임을 통해 누적된 개인 자금과 파이널 매치 우승 상금을 합산한 상금이 수여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서 상금은 1억으로 고정돼 있었다. 이에 장동민은 최종적으로 자금을 3억 6700만원까지 불렸지만, 이와 무관하게 1억의 상금을 받게 됐다.

이에 장동민은 “아쉽지는 않냐”고 묻자 “그래서 소송 준비하고 있다”라고 농담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현정완 PD는 “애초에 최종 상금이 얼마인지 적혀 있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장동민은 “사실 1억도 어마어마하게 크다. 1라운드때 자금을 가지고 나간 뒤 남은 것을 불태웠던 건, 있는 돈을 다 없앤다면 누구도 자금으로 좌지우지 판을 흔들 수 있는 상황은 나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실제로 자금을 한번도 사용 안 했다. 자금이 몽땅 타 없어지면 아무도 자금이 없겠구나. 어차피 난 안 쓸거니까, 내가 자금이 많으면 누구도 자금으로 딜을 하거나 하지는 않는 상황이 되겠다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자금이 상금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그닥 없다”면서도 “앞으로 진행되는 것에 있어서 아쉬움은 있다. 상금이 진짜 크다면 플레이어들이 저렇게 플레이하지 않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 부분에서 아쉬움은 있었다”고 플레이어들의 생존 욕구를 더욱 자극할만한 상금 액수에 대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인터뷰④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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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웨이브

[OSEN=김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