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석용(53)이 열애 중이다.

이는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고령 미우새’ 임현식의 팔순 생일파티 모습이 그려졌다. 임원희와 정석용이 집을 방문했고 이어 ‘순돌이’ 이건주가 임현식을 찾았다. 최근 신내림을 받아 6개월 차 무당이 된 이건주도 아버지 임현식의 팔순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온 것. 이내 이건주는 세 싱글남의 연애 운 점사를 보기 시작했다.

식사 도중 임현식은 두 사람에게 "왜 외톨이로 사나, 신체적으로 문제가..?"라며 조심, 두 사람은 "그런 건 아니다"며 당황한 상황.

이건주는 정석용에게 "만나는 사람 지금 있는데"라며 추궁했고, 정석용은 당황하면서도 "있다"라고 솔직히 대답했다. 현재 결혼을 전제로 연애 중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 것. 절친의 연애 소식에 배신감을 느끼며 삐걱거리는 임원희의 모습은 웃음을 안기기도.

그러나 "이번에 결혼 못 하면 앞으로 6~7년은 결혼 힘들 것"이라는 이건주의 점사에 정석용은 사뭇 진지해졌다.

열애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 사이에서는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마음씨 착한 여주인공 아빠' 역으로 유명해 '국민 아빠'로 불리는 정석용에게 "국민아빠 이제 장가가셔라" 등의 반응이 유독 많은 것.

그런가 하면 이건주는 임원희에게 "2025년에는 여자를 못 만난다"라고 말해 임원희를 낙담시켰다. "이미 누가 왔다 같다. 짝사랑했던 여자가 있었다"라는 이건주에게 임원희는 "그 사람과는 안 되는 거냐"라며 미련을 보였다.

한편 정석용은 지난 2023년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D.P.(디피) 시즌2에서 그간 맡았던 선하고 온화한 인물들과 달리, 국군본부를 뒤흔든 ‘빌런’ 오민우 준위를 매력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D.P. 시즌2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한 그는 배우로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것은 물론, ‘2023 에이판 스타 어워즈’에서 남자 연기상까지 거머쥐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 줘’, ‘세작, 매혹된 자들’, ‘낮과 밤이 다른 그녀’, ‘가족X멜로’, ‘지옥에서 온 판사’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여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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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방송 캡처

[OSEN=최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