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 거미가 최근 소속사를 이전한 근황을 공개, 다이나믹듀오와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17일 방송된 KBS2TV 음악예능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 거미와 다이나믹듀오가 출연했다.

이날 영지는 “국보급 음색의 소유자”라며 가수 거미를 소개, 직접 피아노로 연주하며 ‘기억상실’이란 히트곡을 라이브로 무대로 꾸몄다. 거미는 “연주는 방송에서 잘 안 하지만 영지씨가 있어 특별히 용기냈다”며 웃음, 이영지는 “귀한 모습이다”며 감동했다.

분위기를 몰아 거미의 지원 사격으로 다이나믹듀오가 깜짝 출연했다. 거미는 “얼마 전 소속사를 옮겼다든든한 지원군들”이라며,”이분들과 함께 무대를 서서 영광이다”고 했다. 앞서 거미는 YG에 12년, 씨제스에서 10년간 함께 한 의리를 보였다.특히 다이나믹 듀오에 대해 거미는  “같은 시대 활동한 선후배들 만나면 울컥해, 다이나믹듀오 많이 마주쳐 많은 이야기했다”고 했다.거미는 “결도 비슷했다, 음악적 고민을 나눌 사람 필요했고 그런 역할을 해주실 것 같았다”고 말하며 한 식구가 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다이나믹듀오는 거미에 대해 “힙합 DNA, 상상 그 이상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Smoke’ 무대를 세 사람이 함께 펼친 것. 이영지 파트의 랩 부분을 거미가 마치 래퍼가 되어 소화했다. 무대 후 영지는 “대박났다, 너무 잘하신다”며 감탄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 다이나믹 듀오(개코, 최자)와 거미는 지난 15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컬래버레이션 싱글 ‘Take Care (테이크 케어)’를 발매했다. ‘Take Care’는 다이나믹 듀오와 거미 각자의 주 장르인 힙합과 발라드가 조화를 이룬 곡이다.  음원과 동시 공개되는 ‘Take Care’ 뮤직비디오에는 다이나믹 듀오와 거미가 출연해 특급 케미스트리를 완성하기도 했다.

분위기를 몰아, 세 사람은 “음악을 교류하며 작업 해, 예전에 서로 피드백해줬던 그때 그 낭만으로 만든 노래”라며 무대를 꾸몄다.

이어, 거미와 정인이 함께 무대를 꾸미며 ‘체념’이란 곡을 선곡, 이영지는 “거미와 정인이 체념을 부른다? 이 무대 미쳤다”며 기대했고, 역시나 두 사람은 독보적인 보이스로 무대를 꾸몄다.

이때, 원곡자인 빅마마 멤버의 이영현이 깜짝 무대위로 등장했고,발라드 여제인 세 사람의 무대가 모두에게도 감동을 안겼다. /ssu08185@osen.co.kr

[OSEN=김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