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배우 구혜선이 남다른 이력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15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구혜선, 야구선수 추신수, 배우 곽시양,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가 등장했다.

윤남노는 생각보다 주목 받는 걸 부담스러워했다. 윤남노는 “‘라스’ 섭외 전화를 듣고 정말 많이 자랑했다. 성공한 사람이 나오는 데가 아니냐”라며 출연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관종 끼가 있긴 하다. 그래도 너무 과한 관심을 받아서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TV에 나오니까 너무 좋아하시더라”라면서 “어머니께서 어릴 적 암 판정을 받으셨다. 형이랑 누나는 일찍 출가를 했다. 그래서 보살펴 드리는 게 미흡했는데, 어머니께서 제가 TV 나온 걸 꼭 돌려 보시면서 좋아하시더라. 그래서 많은 방송을 보시길 바랐다”라며 방송에 자주 출연하는 이유를 밝히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곽시양은 자신의 관심사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팬이라는 그는 야구 자체를 열렬히 사랑했다. 추신수가 등장하자 곽시양은 “방송 욕심은 없고, 미국에서 280호 통합 홈런을 치신 추신수 선수를 뵙고 싶어서 출연을 했다. 사심만 채우고 가겠다”라며 추신수에게 시구 자세 조언을 받는 등 열성으로 임했다.

장도연은 “사심을 채우려고 ‘굿 파트너’에 출연했다고”라고 물었다. 곽시양은 “학창 시절이었다. 장나라 선배 엄청난 광팬이었다. ‘나라짱닷컴’에 글도 썼다. 한 번은 부산에 새벽 차 타고 서울에서 부산으로 갔다. 부산에서 팬 사인회를 했기 때문이었다”라며 장나라의 열성 팬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구혜선은 늦깎이 대학생으로 졸업해 대학원생이 되었다. 그는 “성균관대학교를 13년만에 졸업하게 됐다. 전공만 4.3, 전체 4.27학점으로 전체 수석으로 졸업하게 됐다”라며 뿌듯하게 웃어보였다.

이에 장도연은 “학생들에게 대시 받아 본 적 있는지”라며 은근히 물었다. 구혜선은 “20대들은 마음을 계산하지 않는 거 같다. 나이 차이도 엄청 나게 난다. 그 친구는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저는 그 친구 부모님도 걱정이 되더라. 무슨 나이 차이가 20살 차이다”라며 거절 사유를 밝혔다.

김구라는 "대학원에서는 연애 상대가 있지 않겠냐"라고 물었지만, 구혜선은 “일단 다들 애들이 있는 나이이고, 제가 연애에 대한 의지가 없다. 공부에 대한 각오가 커서, 연애할 마음이 없다. 공부를 하려고 마음을 모았다. 저는 여유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공부에 열렬한 의지를 태웠다.

팔방미인인 구혜선은 중학생 때부터 작곡을 해 왔다. 구혜선은 “정규 뉴에이지를 발매하고 있다. 틈새 시장이어서 발매하면 1위를 할 수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로 구혜선은 “제가 발매한 음원을 예능에서 쓰더라. 저인 줄 모르고 쓰신 건데, 그게 너무 신기했다”라면서 “중국에서 음원 1위가 된 적이 있었다. 다음날 통장에 3천만 원이 들어오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깜작 놀라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라디오스타’

[OSEN=오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