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에서 심현섭이 180도 변화된 모습으로 등장, 연인 정영림과 화해하며 이벤트도 성공했다.
13일 방송된 TV 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심현섭이 그려졌다.
재결합 후, 울산에 있는 예비 신혼집(?)을 찾아간 제작진이 그려졌다. 모처럼 미소를 되찾은 심현섭 모습.심현섭은 “오늘 스페셜한 일이 있다”며 “더 발전하려 매우 노력 중, 많은 부들에게 질타를 받았다”며 너스레, 당시 이별에 눈물을 흘렸던 그였다.
이후 재결합 후 첫 데이트를 하게 된 심현섭과 여자친구 정영림이 그려졌다. 심현섭은 “날씨 좋다 정씨도 좋다”고 하자 여자친구도 “난 심씨좋다”고 했다. 지난주와는 180도 달라진 분위기를 보였다. 특히 선물 화수분으로 변신한 심현섭은 사골곰국에 이어 인생 첫 도시락까지 준비, 모두 “연애하는거 맞네, 지난주 못다한거 다한다 사랑이 넘친다”며 흐뭇해했다.
이어 손을 꼬옥 잡고 자연속을 산책했다. 심현섭은 “궁금한 것이 있다, 전화 안 받고 톡도 안 읽어 근데 문자를 읽어줘서 고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근데 제작진이 메신저에 찍은 사진 다 없어졌다더라 큰 충격 받았다, 싸우면 여자들 다 그러냐”고 물었다.
이에 심현섭과의 사진을 지웠던 것에 대해 정영림은 “싸워서가 아니라 진짜 그만 만나려했다”고 했고, 심현섭은 큰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이내 정영림은 “잠깐 이번에 연락 안하며 느낀 건, 그만 만나려 오빠를 정리했는데 내가 생각보다 오빠를 많이 좋아하고 있더라 “며 고백, “내가 인지하는 것보다 더 많이 좋아하더라”며 진심담은 고백을 전했다. 이에 감동받은 심현섭은 쑥스러워서 농담을 하더니 “내가 걱정 안 끼치게 잘하겠다”며 약속, 모두 “현섭씨 사랑받는 거 보니 좋다”며 훈훈해했다.
이 가운데 심현섭이 마지막 이벤트로 영상편지를 준비했다. 하지만 준비과정부터 너무나 티가 난 이벤트. 심지어 ‘영림에게’란 파일명까지 공개되어 폭소하게 했다. 신개념 이벤트에 스튜디오도 초토화됐다. 최성국은 “프러포즈 아니라서 다행이다”고 말할 정도. 허술한 이벤트에 모두 “혹시 연출된게 아닐까 싶은데, 할리우드도 이렇게 못한다”며 폭소했다.
하지만 "사랑한다 정영림 만세”라 외친 음성은 흘러나왔고 이 말에 연인 정영림도 크게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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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