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이서(개명 전 한가림)가 결혼 후 첫 영화인 ‘무무무(巫誣武·기획 최영환, 감독 윤여창, 프로듀서 이창진, 제작 ㈜시차엔터프라이즈)’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안이서가 출연하는 영화 ‘무무무’는 조선 역사 중 실제 사건인 1624년 ‘이괄의 난’을 소재로 삼았다. 인조를 왕으로 옹립했지만 공신에서 밀려난 인물 이괄은 반란을 일으켰지만, 이는 3일 천하로 끝나고 이괄은 배신자로 인해 결국 목숨을 잃게 된다. 그의 ‘한’이 6갑자 360년을 지난 현대로 이어지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안이서가 연기하는 ‘지영’은 남들보다 뛰어난 영적 감수성을 지닌 인물로, 기품 있는 분위기 속에 상처 입은 어린 시절의 그림자가 깊게 자리잡고 있는 캐릭터다. 안이서는 ‘지영’의 복합적인 성격을 다채로우면서도 무겁게 연기하며 영화의 흐름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한편, 티앤아이컬쳐스 소속의 배우 안이서는 활동명을 바꾸기 전 이름인 한가림, 안소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맛 좀 보실래요’, ‘녹두전’을 비롯해 작년 작품인 ‘얼어죽을 연애따위’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4월 6일 결혼 소식을 알리며 ‘품절녀’가 돼 화제를 모은 안이서는 영화 ‘무무무’를 비롯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

[OSEN=장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