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윤수가 부친에게 신장을 기증한 가운데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16일 남윤수의 소속사 에이전시가르텐은 남윤수가 지난달 19일 부친을 위해 신장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남윤수는 신장 이식 수술을 위해 올해 초부터 활동을 전면 중지하고 수술 준비에 매진했다”며 “현재 기증자인 남윤수와 수혜자인 부친 모두 빠르게 건강을 회복해 퇴원한 상태”라고 전했다.
17일 남윤수도 SNS를 통해 “그저 당연히 해야 할 일로 인식했다”며 “아버지께 좋은 나날을 선물해 드린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장 이식 수술을 진행한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SNS에 “자신의 신체 일부를 내어준다는 것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고 두려운 일이다”라며 “배우 남윤수 님은 이식수술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수술을 마치고 회복해 퇴원하는 순간까지 늘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어 “그의 환한 웃음과 가족을 깊이 생각하는 선한 마음이 오늘의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1997년생인 남윤수는 2014년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 변신해 드라마 ‘인간수업’ ‘괴물’ ‘연모’ ‘오늘의 웹툰’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신상출시 편스토랑’ ‘나 혼자 산다’ 등 예능에서도 활동하며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