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희가 '마당이 있는 집'으로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며 남편인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의 조언에 대해 이야기했다.

19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에서 지니TV, ENA 새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극본 지아니, 연출 정지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김태희, 임지연, 김성오, 최재림과 작품을 연출한 정지현 감독이 참석해 방송인 박경림의 진행 아래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벌어진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 삼아 드라마로 각색됐다.

특히 이 드라마는 김태희가 2020년 방송된 tvN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 이후 3년 만에 출연하는 드라마 복귀작이다. 김태희는 극 중 문주란 역을 맡아 활약한다. 이에 김태희는 물론 방송 관계자들과 드라마 팬들 전반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더욱이 김태희의 상대 배우 임지연은 그의 남편인 정지훈과 과거 한 작품에 호흡하기도 했던 바. 복귀를 앞둔 김태희에게 정지훈의 조언도 있었을까. 김태희는 "사실 일적인 얘기는 거의 안 한다. 디테일한 많은 얘기를 하진 않았지만 너무나 좋은 배우이고 현장에서 굉장히 털털하고 호흡을 맞추기에 편한, 훌륭한 배우라는 조언을 해줬다"라고 했다.

그는 복귀와 관련해 "일상을 바쁘게 살다 보니 3년이 지난 줄 몰랐다. 그동안 틈틈이 복귀할 생각을 하면서 대본을 보다가 스릴러라는 게 낯선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몰입하면서 봤다. 1부 대본이 끝난 뒤에는 2부 대본이 궁금했고, 주란이 궁금했고 내가 주란을 표현한다면 어떨지 가슴이 뛰었다. 굉장히 설레는 기분으로 시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감독님 전작들의 워낙 팬이었다. 같이 한 배우들도 저 외에 임지연, 김성오 씨 모두 캐스팅이 된 상태라 언젠가 한번 같이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배우들이라 너무 행운이라는 생각으로 함께 하게 됐다"라고 힘주어 밝혔다.

'마당이 있는 집'은 오늘(19일) 밤 10시 지니TV, ENA에서 첫 공개된다. 매주 월, 화요일 밤 같은 시간데 ENA에서 전파를 탈 예정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김성락 기자 /ksl0919@osen.co.kr

[OSEN=연휘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