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의 미녀 배우들이 남편의 외도로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아내가 김태희, 손예진, 한가인 급인데 바람을 피웠다니. 물론 우리의 비, 현빈, 연정훈은 그럴리 없지만 말이다. 할리우드 미녀 배우들의 ‘남편 불륜’ 잔혹사를 짚어봤다.

#나탈리 포트만

영화 ‘레옹’, ‘블랙스완’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미녀 이미지가 각인된 나탈리 포트만. 하지만 그의 남편은 벤자민 마일피드는 25세의 환경 운동가 카밀 에티엔과 바람이 났다. 두 사람의 불륜이 언제 시작됐는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지난해 11월 나탈리 포트만이 영화 '메이 디셈버'를 촬영할 때부터 두 사람이 결혼 문제를 겪고 있다는 소문이 흘러나왔다.

외신들도 “2012년 결혼한 두 사람이 작년에 헤어졌지만 그들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 그들은 갈라지지 않았고 일을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벤자민 마일피드는 아내가 자신을 용서하도록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 그는 여전히 아내와 그들의 가족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제니퍼 애니스톤

1990년대부터, 조각 같은 외모와 훌륭한 연기력으로 전 세계 여심을 사로잡았던 브래드 피트. 하지만 그는 '얼굴값'을 제대로 했다. 2000년 시트콤 '프렌즈'의 히로인 제니퍼 애니스톤과 결혼식을 올리며 가정을 꾸렸는데 5년 만에 안젤리나 졸리와 함께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를 찍으며 눈이 맞았다.

브래드 피트는 5년간 결혼 생활을 끝으로 제니퍼 애니스톤과 2005년 이혼했고 안젤리나 졸리의 품에 안겼다. 그러나 두 사람은 여섯 아이를 둔 채 진흙탕 이혼 싸움을 벌였다. 오죽하면 제니퍼 애니스톤이 승자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 2020년에는 한 시상식장에서 제니퍼 애니스톤과 브래드 피트가 손 잡고 인사하는 모습이 포착돼 둘을 응원했던 팬들을 더욱 씁씁하게 만들었다.

#리즈 위더스푼

리즈 위더스푼 또한 동료 배우이자 남편이었던 라이언 필립의 불륜으로 이혼했다. 지난 1999년 당대 최고의 청춘 스타였던 이들은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 그러나 2006년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 절차에 들어갔고, 지난 2008년 공식적으로 이혼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이혼에는 ‘성격 차이’보다 더 큰 원인이 있었다. 라이언 필립이 호주 출신 배우 애비 코니쉬와 영화를 찍으며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 이후 라이언 필립과 리즈 위더스푼은 7년간의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다. 엄마 아빠를 똑닮은 자식들을 남겨둔 채.

#시에나 밀러

왜 최고의 미인을 애인으로 두고서도 한눈을 파는 걸까? 영국의 대표적인 댄디남 주드 로는 2005년, 약혼자 시에나 밀러와 교제 중 자신의 세 아이 중 한 명의 유모인 26살 데이지 라이트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 세계 여성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약혼녀인 시에나 밀러 역시 마찬가지. 소문이 거짓 루머라고 외면하고 싶었겠지만 일이 커지자 주드 로가 직접 나서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시에나 밀러와 양가 가족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머리를 숙인 그다. 결국 이 일로 두 사람은 헤어졌고 주드 로는 영원히 '바람둥이' 이미지를 지우지 못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