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철이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에 출연한다.

‘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버라이어티한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 드라마 ‘하이에나’의 김루리 작가가 대본을 맡고,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20세기 소년소녀’의 이동윤 감독이 연출을 맡아 완성도 높은 각본과 안정적인 연출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조한철은 극 중 홍보2팀 팀장 ‘송선태’ 역을 맡는다. 상명하복의 틀을 중요시하며, 듣는 이를 숨 막히게 하는 직설화법과 한번 찍으면 끝까지 괴롭히는 더러운 성격으로 유명하다. 팀장으로서의 평가는 예상외로 좋은 편이지만 인간적으로는 최악인 인물. 조한철은 특유의 섬세한 묘사력으로 송선태 캐릭터를 제대로 형상화하며 극에 긴장감을 조성할 전망이다.

그간 조한철은 견고히 쌓아온 연기 내공으로 선역과 악역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 대중에게 친밀감 있게 스며들었다.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 ‘위기의 X’, ‘법대로 사랑하라’, ‘재벌집 막내아들’, ‘약한영웅 Clas 1’,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등 플랫폼을 넘나들며 끊임없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조한철. 특히, 첫 브라운관 주연을 맡은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에서는 밀도 높은 캐릭터 연구로 장태인 경감 그 자체가 되어 역할을 선 굵게 소화,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매 작품 현실에 있을 법한 캐릭터를 만들어 내며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든 조한철. 이에 이번 ‘레이스’를 통해 그가 또 어떤 호연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더욱 고조된다.

한편, 조한철이 출연하는 ‘레이스’는 오는 5월 10일 오직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

[OSEN=장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