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에서 예능에서 탐내던 예능인재 신예은에 이어, 강훈도 떠오른 예능계 블루칩을 활약하며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배우 신예은과 강훈이 등장, '꽃선배 열애사' 에서 만난 두 사람을 본 하하는 "둘이 사귀는거야?"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두 사람은 "궁금하면 월화 밤 10시"라며 센스있게 답했다.
하하는 강훈에게 "혹시 아역 아니냐"고 묻자 강훈은 "저 아니다"며 당황, 알고보니 '동백꽃 필무렵'에서 공효진 아들로 나온 김강훈과 헷갈린 것. 하하는 "훈남이다"며 빠르게 수습했다. 또 서른 셋이란 말에 전소민은 나이에 화색이돌더니 "진짜 잘 생겼다 자네 나이가 좀 있다"고 관심을 보여 웃음짓게 했다.
강훈은 개인적으로 지석진 팬이라면서 '런닝맨'도 애청자라고 했다. 실제로 "여기 나오는거 기대, 3일간 잠을 설쳤다"고 했고, 지석진은 "다들 그렇다"며 텃세를 부려 폭소하게 했다.
신예은에겐 '더 글로리'를 언급하자, "제가 한건 없고 성인 선배들이 다 했다"며 겸손하게 답했다. 이에 모두 "아역도 얄미웠다"며 반가워했다. 이어 멤버들은 '예능금지령'이 떴던 신예은의 활약상을 언급, 예능 샛별이라고 했다. 특히 전소민과 비슷한 결을 보이자 모두 "예능막기 아깝다 돌아이들은 못 막는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기세를 몰아, 신예은이 춤까지 준비, 4년간 봉인했던 댄스실력을 공개했다. 표정이 압권이었다. 한결같은 예능 루키 등장에 "소민이 2세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또 신예은에게 김종국은 안양출신이란 말에 반가워하더니 "역시 안양의 딸"이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 가운데 신예은과 김종국이 각각 하숙생을 뽑아야했다. 강훈은 김종국의 하숙생이 되기 위해 "운동 좋아한다 축구팀 찾고 있다"며 어필, 취향을 저격한 김종국은 "축구는 매주 목요일 그냥 나오면 된다"고 했다. 이에 강훈은 "저 농구선수였다"고 했고 김종국은 "얼굴비해 운동좋아하는 반전매력이 있다"며 마음에 쏘옥 들어하더니 강훈을 선택했다.
각각 신예은과 김종국 팀으로 나뉜 가운데, 다음 촬영장으로 이동했다. 강훈은 '런닝맨' 찐 애청자를 인증하듯 가장 먼저 도착, "빨리 촬영장가고 싶다"면서 제작진에게 런닝맨 이름표 등 달라고 부탁, "R써있는거 다 달라 집에 걸어놔야한다"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미션이 진행됐다. 콘셉트에 맞게 문장을 말해야하는 것. 애드리브가 포인트였다. 말도안되는 문장이 만드어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다음은 그림 그려서 메모리 게임을 진행, 갑자기 전소민은 강훈의 이름을 적었다. 정훈의 이름으로 별안간 캘리그라피를 쓴 것. 모두 전소민의 이상행동에 "왜 그린거야? 꼬시려고 그런거냐"면서 "교태를 부리면서 줬다"고 폭로, 전소민은 "언제봤나"며 민망해 해 웃음짓게 했다.
이어 그림 맞히기를 진행, 강훈이 활약한 가운데, 신예은은 '레옹'을 '마틸다'로 실수 했고 "영화 봤다, 제목이 '마틸다'다"며 당황했다. 이에 하하가 "네가 본건 야동이다"고 외쳐 폭소하게 했다. 그 사이, 강훈이 맞히자 신예은은 "오빠는 진짜 나쁜 사람이다"고 외쳐 웃음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강훈이 힌트도 없이 계속해서 정답 행렬이 이어졌다. 모두 "아이큐 몇이냐 강훈이 똑똑하다"며 감탄, 그 옆에서 신예은이 기 죽자 "강훈은 머리 좋은애, 예은은 기회가 없는애, 예은이 머리 나쁜게 아니다"며 수습했다. 지석진은 강훈에게 "잘난체하면서 다 대답한다"고 하자 신예은은 "이런 사람이 제일 나쁜 것"이라며 폭발해 웃음을 안겼다.
계속해서 게임을 진행, 좀비 흉내낸 전소민의 이상행동이 캐치됐다. 모두 전소민에 "쟤 계속 힌트준다 혹시 스파이냐"며 의심했고 강훈과 자리를 교체했다.
옆에 있던 강훈은 허당미가 폭발했다. 모두 "예능계 탐난다 이렇게 활약하다 '1박2일' 연락온다"고 경계할 정도. 전소민은 그런 강훈의 활약에 경쟁프로인 '1박2일'을 언급, "(게스트로)가지마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자꾸 소민이 진심이나온다"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강훈의 활약은 계속됐다. 급기야 게임도 중 "팬티가 돌아갔다"고 외치기도. 졸지에 팬돌남(팬티 돌아간 남자)이 된 강훈을 모두 도와주려 하자 강훈은 "조용히 해결 중이다"면서 적나라하게 양손으로 엉덩이쪽 바지를 재정비하더니 팬티를 원상복귀하는 꾸밈없는 모습도 재미를 더했다.
이 가운데 꽝선비로 하하가 당첨됐고 꽃선비들 사이 꽝선비 찾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벌칙은 하하만 받게됐다. 신예은이 물따귀의 정석으로 하하에게 벌칙을 줬고 모두 "멋지다 박연진"을 외치며 게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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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닝맨'
[OSEN=김수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