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MBC broadcasting entertainment awards"에서 Jun Hyun-moo가 "I Live Alone" 논란과 관련, 이례적으로 90도 고개를 숙이며 다시 한번 공식 사과했다.
29일 방송된 "2025 MBC broadcasting entertainment awards"에서 Jun Hyun-moo가 공식 사과했다.
MBC broadcasting entertainment awards 현장에서는 최근 KBS broadcasting entertainment awards 대상 수상자인 Jun Hyun-moo가 자신의 수상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그는 "저는 아닌 것 같다. 옆 동네(KBS)에서 이미 큰 상을 받아서 마음을 정리했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 가운데 올해의 예능인상 후보로 호명된 Jun Hyun-moo는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이번 시상식 3관왕에 올랐다. 그는 대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며 여전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러나 수상 소감은 축하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Jun Hyun-moo는 "오늘 진행하면서 축제 분위기이긴 한데, 여러 연예대상을 다니며 이런 마음은 처음"이라며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매년 "I Live Alone"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저 역시 그 일원인데 기대에 못 미친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이 상이 마냥 기쁘게만 느껴지지 않는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는 시상식 전 불거졌던 논란과도 맞물린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키가 코미디언 Park Narae의 'injection aunt'로 알려진 이 씨의 의료 사기 피해 사실을 공개한 뒤 활동을 중단하며 MC에서 하차했기 때문. 이후 Jun Hyun-moo 역시 불법 의료 행위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으나, 그는 진료 기록을 공개하며 선을 그었다. 그는 "제기된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한 바 있다.
특히 무대에서 90도로 고개를 숙이며 공식 사과해 눈길을 끌었다. Jun Hyun-moo는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 직후 "많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이 자리를 빌려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죄송합니다"라며 깊이 허리 숙여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이 자리가 아니면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없을 것 같았다"고 덧붙이며 진중한 표정을 보였다.
그는 수상의 의미에 대해서도 솔직한 해석을 내놨다. Jun Hyun-moo는 "이 상을 '잘했다'는 뜻이 아니라 '앞으로 잘 좀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며 "2026년에는 좀 더 흐뭇하게 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면에서 눈살 찌푸려지지 않는 인물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특히 I Live Alone 제작진을 향한 애정과 미안함도 전했다. Jun Hyun-moo는 "많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고생하고 있는 "I Live Alone" 제작진을 사랑하고, 또 미안하다"며 "2026년에는 "새롭게 하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뭔가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출연 프로그램인 Omniscient Interfering View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가족처럼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올 한 해 기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부족했다고 느낀다. 내년에는 더 열심히 촬영하는 Jun Hyun-moo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상과 관련한 발언도 이어졌다. Jun Hyun-moo는 "만약 올해도 대상이었다면 MBC에서만 네 번째였을 텐데, 사실 옆 동네(KBS)에서 이미 큰 상을 받아 올해는 마음을 비웠다"고 말했다. 무거운 책임감과 반성, 그리고 새로운 각오까지 담긴 Jun Hyun-moo의 소감은 시상식의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photo]'2025 MBC broadcasting entertainment awards'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