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이 설립한 와인 수입·유통회사 비노에이치가 2025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구대륙 레드 와인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와인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오브(Best of) 2025’를 수상했다.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올해 12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대표 주류 품평회다. ‘국내의 좋은 술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건전한 주류 문화 형성을 지원한다’는 목표로 조선비즈가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236개 업체가 총 1008개 브랜드를 출품했다. 종합 주류를 다루는 국내 품평회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 중 431개 브랜드가 대상을 받았다.

‘꼬또 데 이마스 그란 레세르바’는 레드 와인 구대륙 부문에서 ‘베스트 오브 2025’와 ‘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또 ‘가르니에르 앤 피스 샤블리’, ‘르 쁘띠 샤르도네 드 브루노 라퐁’, ‘르 쁘띠 피노 드 브루노 라퐁’, ‘엘 꼬또 크리안자’, ‘엘 꼬또, 꼬또 레알’ 등 6개 와인은 각 부문별 대상을 수상했다.

비노에이치, '꼬또 데 이마스 그란 레세르바'

비노에이치 관계자는 “최고상 수상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라며 “지난해 비노에이치는 신대륙 화이트 와인 부문에서 ‘킹스 오브 프로히비션 샤도네이’가 ‘베스트 오브 2024’을 수상했고, 올해도 최고상을 받은 와인을 배출해 뛰어난 와인 소싱 역량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비노에이치에 따르면 ‘엘 꼬또’ 브랜드는 스페인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국민 와인이다. 스페인 뿐 아니라 50여 개국에서 팔리고 있다. 이 브랜드는 지속적인 품질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2016년 IWSC(International Wine and Spirit Competition)에서 ‘올해의 스페인 와인 생산자’로 뽑혔다.

대상을 받은 ‘가르니에르 앤 피스’는 프랑스 부르고뉴 샤블리 마을에서 엄격한 생산 규정을 따라 만든 화이트 와인이다. ‘르 쁘띠’는 부르고뉴 3대 화이트 생산자로 알려진 도멘 데 콩트 라퐁 오너가 가격 대비 만족도를 높여 만든 와인이다.

비노에이치 '르 쁘띠'

비노에이치는 지난 2022년 설립 이후,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소규모 와이너리와 독점 유통 계약을 맺고 국내 와인 시장에 새로운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문을 연 공식 웹사이트 비노에이치(www.vino-h.com)에서는 매월 새로운 와인 정보와 이벤트 소식을 제공한다.

비노에이치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와인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품질이 보장된 개성 있는 와인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