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류기업 디아지오코리아가 ‘2025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스피릿, 맥주, 위스키 등 각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5관왕에 올랐다.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올해 12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대표 주류 품평회다. ‘국내의 좋은 술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건전한 주류 문화 형성을 지원한다’는 목표로 조선비즈가 201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236개 업체가 총 1008개 브랜드를 출품했다. 종합 주류를 다루는 국내 품평회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 중 431개 브랜드가 대상을 받았다.
디아지오는 고급 데킬라 ‘돈 훌리오 1942’와 스타우트 맥주 ‘기네스 드래프트’, ‘기네스 0.0’은 각각 스피릿과 맥주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베스트 오브 2025’에 선정됐다.
또 ‘싱글톤 더프타운 15년’은 싱글몰트 스카치 위스키 부문에서, ‘텐커레이 넘버텐’은 진 부문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하는 등 디아지오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가 소비자와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돈 훌리오 1942’는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스피릿, 데킬라, 화이트 부문에서 ‘베스트 오브 2025(Best of 2025)’에 뽑혔다.
‘돈 훌리오 1942’는 창시자 돈 훌리오 곤잘레스(Don Julio Gonzalez)의 데킬라 제조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2년에 출시한 제품이다. 엄선한 아가베를 증류한 원액을 미국산 오크통에서 최소 2년 이상 숙성해 만든다. 한 병이 만들어지기까지 최소 8년이 걸린다.
스타우트 맥주 ‘기네스 드래프트’는 맥주, 수입 에일 부문에서 ‘베스트 오브 2025’로 선정됐다. 질소화 역할을 하는 구슬 ‘위(Widget)’을 도입해 크림 느낌을 강조했고, 부드러우면서 균형 잡힌 맛이 특징이다.
기네스 드래프트는 국내에서도 누적 10회 대한민국 주류대상을 수상하며 소비자와 전문가들에게 꾸준한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해 5월 출시한 ‘기네스 0.0’은 출시 1년이 채 되기도 전에 맥주, 무알콜 및 논알콜 부문에서 ‘베스트 오브 2025’로 뽑혔다. 기네스 0.0은 알코올 함량이 0.05% 미만인 논알콜 맥주다. 논알콜 맥주지만 기네스가 가진 진한 풍미와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기존 제품과 동일한 구슬 위젯을 적용해 기네스 특유 질감도 살렸다.
위스키, 싱글몰트 스카치, 프리미엄 부문에서는 ‘싱글톤 더프타운 15년’이 대상을 수상했다.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심장부 더프타운에서 생산하는 싱글톤은 특유의 부드러운 사과향을 지녀 탄탄한 지지층을 보유한 브랜드이다.
힙 플라스크에서 영감을 받은 싱글톤의 독특한 병 디자인도 싱글톤을 상징하는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았다.
‘싱글톤 더프타운 15년’은 유럽산 페드로 히메네즈 올로로소 셰리 및 미국산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해 말린 과일과 초콜릿, 스파이시한 풍미가 완벽한 밸런스를 이루는 제품이다.
스피릿, 진 부문에서는 ‘텐커레이 넘버텐’이 대상을 차지했다. 2000년 출시한 진 탠커레이 넘버텐은 네 가지 허브류와 캐모마일 그리고 오렌지, 자몽, 라임 같은 신선한 감귤류 과일을 증류해 시트러스 풍미가 가득하다.
텐커레이 넘버텐은 샌프란시스코 세계 스피릿 대회 명예의 전당에 오른 유일한 진이다.
프라트메시 미슈라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디아지오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5관왕에 오르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품격 음주 문화인 ‘파인 드링킹’을 전파하는 데에도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