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75주년을 맞이하는 대표 탄산음료 ‘칠성사이다’의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리뉴얼은 2000년 이후 24년 만이다.
31일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유 심볼(Symbol)인 별을 크게 키워 제품 중앙에 배치한 새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소비자들의 빛나는 관심으로 함께 해 온 칠성사이다가 더 커진 별 만큼 일상에서 더 즐겁게 빛나고자 함을 표현한 것이다.
변화하는 시대상에 맞춰 제품군도 다양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출시한 ‘칠성사이다 제로’는 기존 오리지널 제품의 맛과 향은 그대로 살리면서 제로 칼로리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1950년에 탄생한 ‘칠성사이다’의 작년 10월 기준 누적 판매량은 250ml캔 환산 기준으로 375억캔을 돌파했다. 이는 1초에 16캔씩 판매된 것이다. 한 캔당 13.5cm인 제품을 일렬로 세우면 지구(약 4만km)를 127바퀴 돌 수 있는 길이다.
칠성사이다는 70여년 간 한결 같은 맛을 유지하고 있다. 최신화 설비를 도입해 생산 공정을 고도화했고 원재료 관리 방식과 유통구조도 개선됐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철저한 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품질 안정성은 더 높였다”면서 “소비자는 안전하고 신선한 칠성사이다를 즐길 수 있다”고 했다.
칠성사이다는 환경보호에도 앞장서는 ESG 경영도 실천하고 있다. 업계 최초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제품의 생산, 유통, 폐기에 이르는 과정 내 탄소 배출량을 심사받고 저탄소제품으로 인증받았다. 2019년에는 재활용이 용이한 무색 페트병으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