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한샘 사옥 (한샘 제공)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수익 개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 덕분에 분기 기준으로 7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6일 한샘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해 연간 매출 1조9084억원, 영업이익 3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대비 영업이익이 16배 늘었다. 이는 공급망을 최적화하고 지속적으로 원가율을 개선한 덕분이다.

소비자 대면 사업 부문(B2C)에서의 경쟁력이 강화된 것도 한 몫을 했다. 부엌, 수납, 호텔 침대 등 핵심 상품군의 판매가 잘 됐다. 한샘에서는 연 2회 진행되는 대규모 프로모션 ‘쌤페스타’가 매출 반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쌤페스타의 전체 주문액은 상반기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잘 팔린 품목은 국민 수납장으로 불리는 ‘샘키즈’ 라인이었다. 판매량은 전년 대비 71% 늘었다.

한샘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쌤페스타’에서도 할인 품목을 기존보다 70% 확대해 총 2600여개의 가구와 인테리어 용품을 최대 85% 할인하고 있다”고 했다.

한샘은 올해 브랜드를 강화하는 데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 경험을 높이 기 위해 한샘몰을 개편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온·오프라인 연계 판매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유진 한샘 대표는 “기업의 본질에 집중하면서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사랑받고 선망받는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