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리며 침대업계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시몬스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매트리스 테스트를 살펴보고 있다./뉴스1

시몬스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 증가한 3295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27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늘었다.

시몬스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에 역점을 둔 전략과 하이엔드 비건 매트리스 N32를 앞세운 멀티 브랜드의 성공적인 안착이 실적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시몬스는 지난해 300만 원대 이상인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여럿 거뒀다. 주요 5성급 특급호텔 점유율 90%를 달성했고 초고가 라인업인 ‘뷰티레스트 블랙’의 연 성장률은 20%에 달했다.

시몬스의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은 1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바나듐 포켓스프링 개발 및 비건 매트리스, 펫 매트리스 출시에 쓰였다.

안정호 시몬스 대표는 “지난해 시몬스는 소비자의 변함없는 성원에 보답하고자 기업의 본질인 기술 혁신에 더욱 매진했고, 사회적 책임 또한 다하려 노력했다”며 “올해는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유독 더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품 가격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