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남양유업 본사./뉴스1

남양유업이 6년 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20일 남양유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도엔 662억원손실을 기록했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98억원을 기록했다. 손실은 이어갔지만 전년도 영업손실이 715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손실 규모가 크게 줄었다. 매출액은 9528억원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다.

영업손실을 크게 줄이고 당기순이익을 낸 것은 대주주의 손바뀜 덕분이라는 해석이 많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1월 말 최대주주가 바뀌었다. 신규 이사회를 구성한 이후로 투명한 기업지배구조(거버넌스) 구축에 집중해왔다. 또 핵심사업에 집중하고 비효율을 개선했다.

김승언 남양유업 대표집행임원 사장은 “지난해 경영 정상화와 신뢰 회복을 위해 전 임직원이 합심해 전방위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앞으로도 소비자 신뢰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제품 혁신, 품질 관리 강화, 운영 최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