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005300)음료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자 ESG 경영에 기초한 ‘지속가능성’ 역량을 기업 핵심 전략으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0월 질소 충전 기술을 적용한 생수 ‘초경량 아이시스’를 선보였다. 이 병은 기존 11.6g이었던 500ml 페트병 중량을 9.4g으로 18.9% 경량화했다. 1997년 아이시스 출시 당시 용기 무게인 22g과 비교하면 약 57% 낮아졌다.

(롯데칠성음료 제공)

초경량 아이시스는 제품 내부에 충전한 액체 질소가 기체로 바뀌며 형성한 내부 압력으로 패키지 안정성을 유지한다. 폐기 시에는 손쉽게 구겨져 재활용 시 편리하다.

롯데칠성음료는 직영몰 칠성몰과 쿠팡 같은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해 온 초경량 아이시스를 1월부터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로 확대했다. 이번 초경량 패키지 도입으로 연간 127톤의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롯데칠성음료는 전했다.

올해는 아이시스8.0 제품까지 질소 충전 기술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수 시장에서 플라스틱 절감과 지속 가능한 친환경 기술 도입을 활성화한다.

(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 맥주 브랜드 크러시는 지난 2월 페트병 디자인을 바꾸면서 저비중 라벨을 도입했다. 크러시 투명 페트병은 환경부 페트 맥주병 재질·구조 개선 자발적 협약을 이행한 제품이다. 유색 페트병보다 분리배출에 용이하다.

기존 풀(Full)라벨에서 새롭게 도입한 하프(Half)라벨 방식은 재활용 공정상 물에 뜨는 친환경 수축라벨을 사용했다. 환경부는 이 병에 이전 ‘재활용 우스’ 등급보타 한 단계 더 높은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부여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ESG 기준원 환경분야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A+ 등급을 받았다. 또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지속가능성 지수 음료부문 1위 기업으로 3년 연속 뽑혔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해 미래 경쟁력 창출을 하겠다”며 “앞으로도 롯데칠성음료를 사랑해주시는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고, 지구의 기후 변화와 환경 위협으로부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