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오는 17일부터 신라면과 새우깡 등 라면과 스낵 17개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2년 6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신라면과 새우깡은 2023년 7월 가격 인하 전 수준으로 되돌아가게 됐다. 소매점 기준으로 신라면 가격은 1000원, 새우깡 가격은 1500원이 되는 셈이다.
농심 관계자는 “그간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원가 절감과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는 등 인상 압박을 견뎌 왔지만, 원재료비와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가격조정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경영여건이 더 악화되기 전에 시급하게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