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프랜차이즈 CU는 자사 찬 음료 브랜드 ‘델라페(delaffe)’ 커피 가격을 최대 200원 낮춘다고 23일 밝혔다.

델라페는 연간 1억 5000만개 이상 팔리는 CU 자체 파우치 음료 브랜드다. CU에 따르면 간단한 음용 방법, 다양한 맛과 2000원 내외 저렴한 가격으로 매년 판매량이 늘고 있다.

서울 CU BGF사옥점에 진열된 아이스드링크 '델라페'와 얼음컵. /연합뉴스

최근 3개년간 CU 아이스드링크 전년대비 매출신장률은 2022년 11.8%, 2023년 10.3%, 2024년 12.4%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CU는 원두가격 인상 등 원재료 압박 속에서도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델라페 대표 상품 가격을 100~200원 인하하기로 했다.

대상은 블랙아메리카노, 제로 스윗 아메리카노, 제로 헤이즐넛, 바닐라라떼, 캐러멜라떼 등 5종이다.

콜드브루, 디카페인 등 커피 상품 7종은 가격 동결을 결정했다.

신제품으로는 요거트 펄이 들어간 팝핑톡 3종과 무알콜 칵테일 목테일 4종을 출시한다.

전민준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커피전문점 가격 인상으로 가성비 높은 델라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