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해외 생산 공장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5일 베트남 타이빈성에 위치한 그린아이파크(GREEN i-PARK) 산업단지에서 해외 첫 생산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와 황정호 해외사업본부 전무, 정성훈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 등 하이트진로 관계자와 응우옌 칵 탄 타이빈성 서기장, 응우옌 마잉 흥 타이빈성 성장 등 베트남 주요 인사들 16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5일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왼쪽에서 여덟 번째)와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전무(왼쪽에서 열한 번째), 정성훈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왼쪽에서 네 번째), 응우옌 칵 탄(Nguyen Khac Than) 타이빈성 서기장(왼쪽에서 열 번째), 응우옌 마잉 흥(Nguyen Manh Hung) 타이빈성 성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 착공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제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베트남 공장은 세계 시장에서 생산·유통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베트남 공장은 축구장 11배 크기에 해당하는 약 2만5000여평(8만2083㎡) 부지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다. 완공 예정 시기는 2026년이다.

하이트진로는 완공 이후 이 공장에서 연간 주류 최대 약 500만 상자를 생산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인규 대표이사는 “해외 소주 수출 출발점이었던 베트남에서 해외 첫 생산 공장 첫 삽을 뜨게 돼 의미가 크다”라며 “베트남 공장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확대 교두보이자 글로벌 종합 주류 회사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하이트진로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베트남에서 ‘글로벌 비전 2030’을 선포했다. 이 자리에서 하이트진로는 진로(JINRO) 브랜드를 대중화해 전 세계 주류 시장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경쟁력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