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사 CJ온스타일은 올해 모바일과 TV 영상 콘텐츠 IP(지식재산권)를 기존 40개에서 50개까지 늘린다고 12일 밝혔다. 또 유튜브와 틱톡, 인스타그램 등 외부 동영상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는 대형 IP도 적극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는 지식재산권 확장을 꾀하기 위한 것이다. 자사의 TV 간판 프로그램이 모바일 앱이나 외부 채널에 스핀오프(파생) 프로그램으로 활용되거나 모바일 인기 프로그램이 역으로 TV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것을 뜻한다.
IP 확장 첫 발걸음은 뷰티 프로그램 ‘겟잇뷰티’로 시작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8월 모바일에서 인기를 끈 바 있는데, 다음 달부터는 이 프로그램을 TV 프로그램용 ‘겟잇뷰티 프렌즈’로 각색해 선보일 계획이다. 채널 특성에 맞춰 진행자도 서로 다르게 구성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제작 경쟁력이 뒷받침돼 이 같은 IP 확장이 가능하다”면서 “30년간 쌓아 올린 영상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에서도 통하는 K-라방(라이브방송)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CJ온스타일은 콘텐츠 기획 PD 130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직군까지 포함하면 콘텐츠 제작 인력이 300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