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석촌호수에 거대한 랍스터 풍선이 등장했다. 롯데월드몰이 개장한 2014년 10월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러버덕’이 이목을 끄는 데 성공하면서 꾸준히 석촌호수 부지를 활용한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롯데물산은 6일 롯데월드몰 개장 10주년을 맞아 석촌호수 수변무대에서 ‘랍스터 원더랜드’ 기념식을 했다.

6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시민들이 대형 랍스터 벌룬 ‘플로팅 랍스터 킹’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뉴스1

랍스터 원더랜드는 롯데물산과 송파구청,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예술가 필립 콜버트(Philip Colbert)와 협업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플로팅 랍스터 킹’.약 16m 높이의 대형 랍스터 벌룬(풍선)으로 달걀부침 패턴의 파란색 셔츠를 입은 랍스터가 왕관을 쓴 채 튜브를 타고 있다. 필립 콜버트는 “판타지를 현실로 만들고, 현실을 판타지로 만드는 저의 작업 방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했다.

롯데물산은 이번 공공 전시를 오는 29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