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갑이 혼입된 우리밀 교자만두 제품. /제보사진

‘목장갑 만두’ 논란을 빚은 만두 제품을 판매하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체들이 초록마을에 이어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쿠팡·지마켓 등은 취영루의 ‘우리밀 만두’ 제품 7개의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이날 오전까지도 해당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으나, 논란이 커지자 입점 업체에 해당 제품의 판매 중단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한 소비자는 초록마을에서 구매한 취영루의 ‘우리밀 교자만두’에서 목장갑이 나왔다고 밝혔다.

쿠팡과 지마켓에 등 오픈마켓에서 판매 중단 예정인 우리밀 만두 제품들. /각 사 캡처

그러나 만두 제조사인 취영루는 이물질이 나왔던 우리밀 교자만두 등의 제품을 계속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취영루 관계자는 “(목장갑이 제품 안에 들어있던)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하는 상황”이라며 “생산을 중단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취영루는 1945년 물만두 전문 중화식당으로 시작해 만두 전문 기업이 된 업체다. 신세계·롯데백화점 5개점 등에서 델리 코너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