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기반 지역 소주 업체인 금복주도 소주 가격 인상 대열에 동참한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금복주는 내달 7일부터 ‘깨끗한 아침 참’, ‘소주왕 금복주’ 등 소주 출고 가격을 최대 8.8% 인상한다.
깨끗한 아침 참 16.5도 360㎖ 병 제품은 8.84%, 페트 제품은 7.9% 상향 조정된다. 소주왕 금복주는 병과 페트 제품 모두 7.9% 인상된다.
금복주의 가격 인상은 2019년 9월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이다. 금복주 관계자는 “주정 가격 등 원재료 가격이 오른 데 따른 가격 인상”이라고 설명했다.
소주의 핵심 주원료인 주정 가격은 이달 10년 만에 7.8% 올랐고, 제품마다 사용되는 병뚜껑 가격도 16% 인상됐다. 빈용기 보증금 취급수수료도 올랐다.
소주 가격 인상은 업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소주 업계 1위 하이트진로의 ‘참이슬’ 등 소주 출고가 인상을 시작으로 무학, 보해양조, 한라산소주, 롯데칠성음료 등이 가격을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