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남성복 로가디스는 14년 만에 BI(브랜드 정체성)를 교체했다고 25일 밝혔다.
로가디스는 유러피안 컨템포러리를 지향하는 도시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내가 소화할 수 있는 멋(accessible edge)’이라는 비전으로 새 로고를 개발했다.
신규 로고는 20세기 전설적인 서체 디자이너 아드리안 프루티거가 남긴 폰트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졌다. 가독성이 높고, 이전 로고보다 젊은 이미지가 느껴지는 게 특징이다.
포멀과 캐주얼, 모던과 내츄럴, 워크와 라이프의 밸런스를 추구하는 로가디스의 브랜드 방향성을 표방하는 로고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로가디스의 올봄 배우 정성일과 함께 시티 워커(CITY WALKER)를 콘셉트로 도심을 누비는 남성의 세련된 오피스 웨어를 제안한다.
이무영 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복사업부장 상무는 “로가디스는 국내에서 신사복이라는 개념이 생소했던 1979년에 출시해 한국을 대표하는 남성복 브랜드로 성장했다”면서 “브랜드 리뉴얼(재단장)을 통해 기존보다 매력적인 모습으로 고객들께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