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018250)은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6791억원, 영업이익은 23.5% 감소한 474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화장품 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2615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1억원으로 20% 감소했다. 생활용품 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수준인 4176억원, 영업이익은 28.5% 감소한 183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1711억원, 영업이익은 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66.5% 감소한 수치다.
회사 측은 국내 및 글로벌 사업 역량 확대를 위한 투자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는 루나(LUNA)가 도쿄, 오사카 등 현지 주요 도시에서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운영하며 현지 2030세대 여성들과의 접점을 강화했다. 다인종 국가인 미국에서는 브랜드 침투율을 높이기 위해 기존 6가지 호수로 운영되던 에이지투웨니스(AGE20′S)의 에센스 팩트를 11가지 호수로 확대했다.
애경산업은 올해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국내외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소비자들의 성향과 시장 환경을 고려한 화장품과 생활용품의 글로벌 전용 제품 출시,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 등에 주력하며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