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004990)는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제5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사업 성과와 계획을 소개했다.
이 부회장은 롯데웰푸드(280360)의 해외 생산라인 확장 기반 매출 달성 계획과 더불어 롯데칠성(005300)음료, 롯데쇼핑(023530)의 지난해 해외 사업 실적 및 글로벌 시장 경쟁력 제고 방안을 주주들에게 공개했다.
아울러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진행 중인 롯데케미칼(011170)의 오퍼레이셔널 엑설런스(Operational Excellence) 프로젝트 및 포트폴리오 고도화 작업을 비롯해 롯데렌탈과 롯데웰푸드 증평공장, 코리아세븐 자동입출금기(ATM) 사업 매각 등 ‘선택과 집중’ 전략에 기반한 비핵심 사업 매각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는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그룹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성장동력 육성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6월부터 미국 시러큐스 공장에서 ADC(항체약물접합체) CDMO(위탁개발생산) 서비스를 제공해 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상반기 IPO(기업공개)를 통한 경영 투명성 강화 및 기업 신뢰도 향상할 방침이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4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이동우 부회장은 롯데지주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서영경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객원교수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새로 선임됐다.
한편, 롯데지주는 주주들에게 롯데그룹의 4대 신성장 동력을 소개하기 위한 홍보 영상관을 주주총회장으로 향하는 롯데월드타워 31층 로비에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