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마켓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과 매출액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1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오아시스마켓의 영업이익은 2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고, 매출액은 5171억 원으로 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6% 성장한 228억원을 기록했다. 또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오아시스마켓 측은 “사업 구조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높인 오아시스마켓만의 새벽배송 노하우가 실적 향상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회원 수 증가와 더불어 월 6회 이상 주문하는 충성 고객도 함께 늘어난 것이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오아시스마켓에 따르면 지난 2월 말부터 진행한 200만 회원 돌파 기념 ‘오아시스 감사축제’를 통해 온라인 일주문 건수가 전년 대비 30% 증가했으며, 일 가입자 역시 평소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오아시스마켓은 올해 상반기 중 인공지능(AI) 기술과 프로그래머블 로직 컨트롤러(PLC) 기능이 결합된 ‘AI 리테일 무인 계산기’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배송 권역도 전국구로 확대하기 위해 연내 신규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매출 확대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안준형 오아시스 대표는 “새벽 배송이 흑자 달성 가능한 비즈니스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며 “올 한 해는 기존에 쌓아온 흑자 달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사업 확장 및 기술 혁신을 통해 유통업계의 혁신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