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007070)이 올해 유통업계 전반의 구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외형 경쟁보다 내실을 공고히 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BU장(부사장)은 20일 서울 강동구 GS리테일 동북부사무소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오 부사장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매출 성장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핵심 사업 경쟁력을 기반을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이어 “2025년은 유통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생존을 위한 업체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 고객 중심 경영 강화 ▲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감한 투자 ▲ 현장과의 소통 강화 등 세 가지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외형 경쟁보다는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대신 고객을 위한 인프라 및 사업모델 투자를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허서홍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GS그룹 오너가 4세인 허 대표는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5촌 조카이자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의 사위다.
2006년 GS홈쇼핑에 입사해 GS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 ㈜GS 미래사업팀장 등을 거치며 경영수업을 받았고 지난해 11월 GS그룹 임원인사에서 GS리테일 대표로 선임됐다.
2015년부터 GS리테일 대표를 지낸 허연수 부회장은 용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