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지난 달 서울 마포구에 개점한 라면 특화 편의점 '라면 라이브러리'가 개점 한 달 만에 1만5000여개의 라면을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일 단위로 환산하면 하루 평균 약 500개의 라면이 판매된 것으로, 일반 점포 판매량 대비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 또, 일반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봉지라면 매출 구성비가 78대 22인 반면, 라면 라이브러리의 경우 봉지라면과 컵라면의 비중이 72대28로 역전 현상도 일어났다.
또 라면 라이브러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라면 매출에서 외국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62%로 내국인 매출 38%를 크게 앞섰다. CU는 해외가 아닌 국내 매장에서 외국인 매출이 내국인 매출을 압도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들은 입맛에 따라 매운맛과 순한맛, 고기와 해물 라면을 구분해 구매하는 경향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면 라이브러리의 라면 매출 상위 5개 상품은 부대찌개라면, 참깨라면, 크림 진짬뽕, 얼큰 장칼국수, 진짬뽕 순으로 나타났다.
CU는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만큼 고객 편의를 위해 제품의 가격, 특징, 매운맛 단계를 영어·일본어·중국어로 설명한 안내문을 추가로 부착했다. 향후 상품 다양화와 함께 즉적 조리기도 확충할 계획이다. 라면 라이브러리의 라면 조리기 이용객은 일 평균 160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황지선 BGF리테일 가공식품팀장은 "라면 라이브러리의 방문객과 매출이 예상을 뛰어 넘을 만큼 반응이 뜨거워 현재 2호점 오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국내외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랜드마크 편의점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