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007070)과 사모펀드 품에 안긴 모바일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가 월 9900원짜리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며 업계 1위 배달의민족(배민) 추격에 본격 나선다.
1일 요기요는 배달 앱 최초 멤버십 할인과 구독을 합한 서비스 ‘요기패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요기패스는 ▲3만원의 배달 주문 할인 ▲1회당 1000원, 횟수 제한 없는 포장 주문 할인 ▲윌라(오디오북), 플로(음악), 왓챠(동영상), 필리(영양제) 구독료 할인을 합한 서비스다.
배달 주문 할인은 5000원짜리 쿠폰 2장과 2000원짜리 쿠폰 10장을 입점 음식점 어디서든 원할 때 사용할 수 있다. 포장 주문은 횟수 제한 없이 1회당 1000원을 쓸 수 있다. 매달 인기 프랜차이즈 8개의 첫 주문을 최대 3000원까지 할인 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정기 구독 서비스도 원하는 만큼 할인 받을 수 있다. 11월 한 달 간은 ▲윌라 첫 달 구독비 무료 및 2, 3회차 구독비 50% 할인 ▲플로 첫 달 구독비 100원 및 2회차 구독비 50% 할인 ▲왓챠 10일 무료 이용 ▲필리 첫 달 구독비 40% 할인 및 전 제품 무료 배송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요기요는 KB국민카드와 손잡고 요기패스 신용카드도 출시한다.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넷플릭스, 웨이브 등 정기 구독 서비스 이용료를 할인 받고 ▲커피 ▲편의점 ▲패스트푸드 ▲미용실 ▲패밀리레스토랑 등 5개 생활 업종에서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요기패스는 요기요가 GS리테일과 사모펀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에 인수된 이후 선보이는 대규모 마케팅이다. 3사는 요기요 인수를 위해 7월 특수목적법인(SPC) 컴바인드딜리버리플랫폼(CDPI)을 설립해 8월 인수를 완료했다. CDPI는 요기요 지분 100%를 8000억원에 인수했으며 2000억원을 증자해 요기요의 영업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달 법인명을 위대한상상으로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