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의 전통문화를 교류하는 행사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음 달 2일까지 일본 도쿄 주일한국문화원에서 ‘전통의 손길, 오늘의 만남’을 주제로 한일 전통문화 교류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문체부와 함께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일한국문화원이 행사를 주최한다.
한·일 양국의 전통 종이인 ‘한지’와 ‘와시’의 현대적 활용을 논의하는 세미나와 전통 종이를 활용한 공예 작품 전시회가 마련된다. 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장문화 전시 및 잔치 음식 시식 행사, 한복 전시와 한복 입어보기 행사, 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놀이 체험 등이 준비됐다.
19일 개막행사에는 일본 작곡가 미키 미노루의 ‘소나무’ 가야금 독주와 한국전통무용 ‘춘앵무’ 공연, 한복 패션쇼 등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또 당일 도쿄 긴자 소재 한식당에서는 양국의 전통 음식을 만나보는 ‘한식문화 콘셉트 레스토랑’ 행사도 열린다.
이정우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향후 전통문화 분야에서 양국의 이해와 교류가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