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승부’가 공식 포스터에서 유아인을 지우고 3월 26일 극장 개봉에 나선다.

영화 승부 포스터.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17일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승부의 개봉 확정 소식을 전하며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보안관’ 김형주 감독의 신작이며 ‘공작’ ‘검사외전’ 등을 만든 영화사월광이 제작을 맡았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으로 변신한 이병헌의 모습을 담았다. 이병헌은 조훈현 국수의 승부사적인 면모를 표현했다.

반면 승부의 또 다른 주연 배우이자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 중인 유아인은 포스터에서 확인할 수 없었다. 유아인은 극중 조훈현의 제자이자 라이벌 이창호 역을 맡았다. 영화 전개상 빠질 수 없는 핵심 캐릭터지만, 공식 포스터와 로그라인에선 사라졌다.

유아인은 2023년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같은 해 12월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1심과 같은 징역 4년을 구형했다. 2심 선고 기일은 오는 1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