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이 10%로 증가했다. 직전 연도와 비교해 7%포인트(p)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10일 금융감독원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증권사의 부동산 PF 연체율은 10.4%다. 2021년 말 이 수치는 3.7%였다. 1년 만에 3배 늘어난 셈이다.
증권사 부동산 PF 연체 잔액은 2021년 말 1690억원에서 지난해 말 4657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증권사의 부동산 PF 고정이하여신비율은 5.7%에서 14.8%로 증가했다. 이에 따른 고정이하여신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6638억원이다.
증권사 부동산 PF 대출 금리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8.3%에서 연말 7.1%로 하락했다. 변동금리는 5.6%에서 7.4%로 올랐으나 고정금리가 8.9%에서 6.9%로 내린 데에 따른 것이다.
한편 은행, 카드, 보험 등의 부동산 PF는 대체로 양호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은행의 부동산 PF 연체율은 0.01%,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07%다. 보험(0.06%, 0.43%), 저축은행(2.0%, 3.0%), 캐피탈사(2.4%, 1.7%)의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3%를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