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코스닥위 11일 개최…소액주주 6만명의 운명은

조선비즈
  • 안재만 기자
    입력 2019.10.09 08:30 | 수정 2019.10.09 16:37

    코오롱티슈진(950160)의 운명을 결정하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가 11일 개최된다.

    앞서 기업심사위원회는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기심위는 코오롱티슈진이 지난 2017년 6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제출한 서류에 골관절염 치료 물질 후보인 인보사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기재했다고 판단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기심위 결정이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FDA가 인보사 임상 3상과 관련해 9월 19일자 공문을 통해 자료 보완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코오롱티슈진 측 관계자는 "FDA가 공문을 통해 자료를 보완하라고 한 것은 향후 임상3상을 재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고 했다. 미국 FDA 공문 발송으로 인해 지난달 18일 열릴 예정이었던 코스닥위원회는 이달 11일로 연기됐다.

    코스닥위원회는 기심위와 5명의 위원이 다르다는 점도 변수다. 기심위 심의 멤버인 거래소 임원과 법률자문관, 기심위 위원단 3명이 코스닥위에서는 교체된다. 위원회 결의는 재적 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상장폐지가 번복될 가능성은 없지 않다.

    다만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진다고 해도 당장 상장폐지 절차를 밟는 것은 아니다. 코오롱티슈진 측이 이의신청을 하면 한 차례 더 심사한다.

    한편 코오롱티슈진은 상반기 말 기준 소액주주가 5만9445명이고, 이들이 보유한 지분은 36.66%에 달한다. 코오롱티슈진은 2017년 11월 상장해 한때 주가가 7만5100원까지 올랐다. 이 당시 시가총액은 4조원이 넘었다.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 사태 전만 해도 4만원을 오르내리다가 사태가 터진 이후 연일 급락해 현재 8010원에 거래 정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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