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초·중학교 통학하는 '학세권' 도서관·수영장에 대학병원도 가까워

조선비즈
  • 허지윤 기자
    입력 2019.10.07 03:30

    한화건설의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는 자녀 교육에 유리한 이른바 '학세권' 입지를 갖췄다. 학세권은 학교와 학원가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권역을 말한다.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 아파트 단지는 2018년 3월 설립된 화정초등학교와 2020년 개교 예정인 화정중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 지도 상으로 아파트 단지에서 화정초까지는 걸어서 약 6~7분이 걸리고, 화정중은 약 10분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초·중학교가 단지 주변에 있어 자녀가 9년 동안 안전하게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셈이다.

    또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 단지 인근에는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가 2022년에 들어설 예정이다. 센터에 키즈도서관과 수영장 등이 생기는 데다, 단지에서 차로 16분 거리에 전북대병원이 있어 자녀를 키우기에도 편리한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한국감정원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30~40대의 주택 매매량은 10만여가구로 전체의 51%에 달한다. 분양시장 핵심 수요층으로 30~40대가 부상하면서 학세권 단지 인기는 더 높아졌다. 3040세대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대부분이라 주택을 구입할 때도 교육환경이 주요 고려 대상이 된다.

    초등학교의 경우 단지와 가까울수록 등하굣길 안전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시각이 많다. 더구나 학교 경계로부터 직선거리로 200m 안은 '교육환경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유해시설이 들어올 수 없다.

    학군이 형성돼 있는 지역 아파트는 수요가 계속 유입되기 때문에 환금성이 좋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실제 초·중학교 인근 아파트의 경우 분양 경쟁이 뜨겁고, 접근성에 따라 시세 차이가 수천만원까지 벌어지기도 한다. 주요 학세권 단지는 주택 거래 시장 불황기에도 가격 하방경직성(수요나 공급이 줄면 가격이 떨어져야 하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을 보이는 편이다. 작년 6월 경기도 의왕시에서 분양한 A아파트의 경우 초·중·고등학교가 반경 1km에 있는데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9.2대 1의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마포구 염리동 염리초등학교를 끼고 있는 B아파트는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주변 아파트와 비교해 집값이 최대 수억원 비싼 편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초·중·고교가 가까우면 단지 아파트 인근에는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되는 장점이 있는 데다, 전세뿐 아니라 매매를 찾는 수요도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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