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땅 200만㎡ '미니 신도시' 천지개벽

조선비즈
  • 이재원 기자
    입력 2019.10.07 03:30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
    한화건설, 아파트 614가구·오피스텔 203실 건설
    에코시티, 1만3100여 가구…주거·상업·업무시설 새로 판짜기
    최고 45층 주거동에 170m 스트리트몰… 지역 랜드마크 기대

    서울 집값만 오르고 나머지는 다 어렵다는 푸념이 나오던 주택 시장에서 반전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소리 소문 없이 전국 집값이 내림세를 멈춘 것.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작년 11월 첫째 주 이후 처음으로 보합권에 들어섰다. 여전히 내리는 지역도 있지만, 하락 폭이 줄거나 오르는 지역도 많아진 결과다.

    주목할 것은 같은 지역 안에서도 입지와 조건에 따라 집값이 다르게 평가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인천 집값이 오른다고 해도 연수구는 뜨거운가 하면 동구는 내리는 일이 벌어지고, 대구에서도 동구는 오르고 북구는 내리는 등 차별화 현상은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다. 가장 안전한 선택지라면 입지가 좋은 곳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를 고르는 것. 이런 가운데 전주에서 주목할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화건설이 전주 에코시티에 짓는 복합단지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다.

    한화건설이 전북 전주 에코시티에 공급하는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는 최고 45층으로 지어지고, 대형 스트리트몰이 조성돼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거시설은 아파트 614가구와 오피스텔 203실로 조성된다. 상단 사진은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가 들어서는 부지./한화건설 제공 ※단지 평면 및 조경 등의 계획은 인허가 과정이나 실제 시공시 현장 여건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전주 북동부에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 ‘에코시티’ 주목

    전주는 전통 주거지 비중이 큰 도시다. 2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 비율이 53%나 되고, 대규모의 아파트 주거 타운은 많지 않다. 새 아파트가 몰린 지역을 꼽으라면 혁신도시와 만성지구, 에코시티 등 세 곳뿐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에코시티는 원래 군부대가 있던 땅이다. 기존 군사 시설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주거와 상업·업무 시설을 넣으면서 지도를 새로 그리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약 200만㎡의 땅에 아파트 1만3100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인데 완성되고 나면 3만여명이 살게 되는 이른바 ‘미니 신도시’다.

    넓은 땅을 완전히 새로 구성하는 사업이다 보니 주거 환경은 다른 어느 주거지보다 좋다. 센트럴파크라 할 수 있는 세병공원을 비롯해 전체 부지 중 24.9%가 공원녹지 용도로 배정됐다. 도로와 공공시설 등도 모두 새로 만들어지니 쾌적한 생활 여건도 기대할 만하다. 전주 북동권역에서는 유일한 신도시이기도 하다.

    이 지역은 이미 전주에서도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덕진구는 전주시 내에서도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고, 가격도 가장 비싼 지역이다. 에코시티 입주가 시작된 작년 초부터 올해 2분기까지 덕진구 아파트 가격은 7.1% 상승하며 완산구(3.3%)의 두 배 이상의 상승 폭을 보였다.

    주변 교통 여건을 보면 KTX 전주역이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고 동부대로도 가까워 광역 교통망이 잘 갖춰진 것이 장점이다. 전주시청과 전라북도청을 차로 20여분 만에 갈 수 있다. 입지 여건이 좋은 만큼 앞서 분양한 단지들의 청약 실적도 좋았다. 지난 4월 공급된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14블록’은 591가구 모집에 1순위서만 1만9870명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33.62대 1을 기록했다. 앞서 공급된 ‘전주 에코시티 자이’는 평균 경쟁률이 76.48대 1에 달했고, 다른 단지들도 수십대 1의 경쟁률은 기본이었다.

    한화건설이 전북 전주 에코시티에 공급하는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
    ◇최고 45층 주거동에 170m짜리 스트리트몰…“지역 랜드마크 기대”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는 지하 5층~지상 45층 6개 동의 복합 단지로 건설된다. 아파트가 4개 동이고 오피스텔이 2개 동이다. 아파트 614가구와 오피스텔 203실이 들어간다. 에코시티 내 다른 단지가 대부분 30층 이하로 건설되는 것을 감안하면 랜드마크의 자격 조건을 갖춘 셈이다.

    대규모 상업시설도 단지 안에 조성된다. 그라운드1층(G1)과 지상1층에 걸쳐 약 170m로 조성되는 스트리트몰은 거주민의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의 명물이 될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상업시설 주차공간도 법정 의무 설치 기준보다 50% 이상 많은 242대분이 마련된다.

    특히 단지 바로 앞에 축구장 30개 넓이의 세병공원이 있어 ‘숲세권’의 장점도 누릴 수 있다. 백석저수지와 건지산, 전주덕진공원 등도 10분 안에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다.

    교육 여건을 보면 에코시티 안에 화정초등학교가 있고, 화정중학교가 2020년 새로 생길 예정이다. 근처에는 도서관과 수영장 등이 들어가는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도 2022년이면 완공된다. 단지 바로 맞은편에는 중심상업지구도 있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밖에 농수산물시장, 롯데마트, 메가월드, 전북대학교병원 등의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한화건설이 그동안 조성했던 일산 킨텍스 꿈에그린이나 수원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등의 사례를 보면 대규모 복합단지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되며 지역의 시세를 이끌었다”면서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도 특화설계와 우수한 상품성, 탁월한 입지 조건 등이 맞물리며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전주시 송천동 2가 1332-5에 마련될 예정이며 입주는 2023년 4월 시작할 예정이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